📌 3줄 요약
- 최근 AMD 주가가 미친 듯이 폭등하며 PER 100을 돌파했다. (엔비디아가 시총 1위 찍을 때도 PER은 60 부근이었다.)
- 리사 수의 강력한 리더십과 TSMC 선단 공정이라는 두 가지 무기는 강력하지만, 엔비디아를 꺾을 '세 번째 무기'가 없다.
- 실적이 주가를 따라올 때까지는 명백한 과매수(버블) 구간이며, 나는 PER 60이 될 때까지 AMD에 숏(Short)을 친다.
안녕! 시장의 맹목적인 거품을 비웃고 팩트만 후벼 파는 냉철한 숏돌이야.
오늘은 최근 주식 시장에서 도파민 파티를 벌이고 있는 종목, AMD에 대한 숏(Short) 리포트를 써보려고 해. 오해하지 마, 내가 AMD라는 회사 자체를 싫어하는 건 아니야. 오히려 지난 3년간 AMD가 시장에서 매우 저평가되어 있다고 생각했고, "200달러 밑에서는 무조건 주워 담아야 한다"고 입버릇처럼 말해왔어. 내가 생각했던 AMD의 적정 밸류에이션(가격)은 300달러 부근이었거든.
근데 지금 상황은 어때? 주가가 미친 듯이 솟구치더니 500달러를 뚫어버리고, PER(주가수익비율)이 100을 넘어가는 기염을 토하고 있어. 일단 최근 12개월 동안 AMD가 얼마나 비이성적으로 폭주했는지 표로 먼저 확인해 보자.
1. AMD 최근 12개월 주가 및 PER 폭주 현황
| 월 (Month) | 주가 흐름 (예상치) |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 | PER (주가수익비율) | 비고 |
| M-12 | $160 | - | 35x | 저평가 매수 구간 |
| M-9 | $210 | +31% | 45x | 적정 밸류에이션 진입 |
| M-6 | $320 | +100% | 65x | 내 개인적인 목표가 도달 |
| M-3 | $410 | +156% | 85x | 과매수 시그널 발생 |
| 현재 (Now) | $510+ | +218% | 105x+ | 비이성적 버블 구간 |
(※ 위 표는 최근 폭등 흐름을 설명하기 위한 직관적인 추세 데이터야.)
이게 왜 말이 안 되는 수치인지 엔비디아(Nvidia)랑 비교해 볼까? 엔비디아가 AI 혁명을 이끌면서 시총 10위권에서 전 세계 시총 1위로 폭주기관차처럼 달릴 때, 그때도 엔비디아의 PER은 60~70 수준이었어.
냉정하게 말해서 AMD가 전 세계 시총 1위를 씹어 먹을 재목인가? 아니잖아. 그런데 시총 1위의 대장주보다 PER이 100까지 치솟았다는 건, 시장의 기대감이 실적을 아득히 초월한 심각한 과매수이자 버블이 단단히 꼈다는 명백한 신호야.
2. AMD가 떡상한 2가지 이유 (이건 인정)
물론 AMD가 여기까지 올라온 데에는 아주 명확하고 훌륭한 2가지 이유가 있어. 이 강점들은 지금도 여전히 유효해.
첫째, 리사 수(Lisa Su)라는 강력한 CEO의 존재야.
회사가 파산 직전까지 갔을 때 구원투수로 등판한 리사 수는 '라이젠(Ryzen)' 아키텍처를 성공시키며 인텔이 독점하던 PC CPU 시장의 판도를 완전히 뒤집어 놨어. 엔지니어 출신 경영자가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퍼포먼스와 리더십을 증명했지.
둘째, TSMC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이야.
이게 진짜 신의 한 수였어. 경쟁사인 인텔(Intel)이 자사 파운드리(반도체 생산 공장) 고집을 부리다가 수율 문제로 거하게 삽질을 하고 있을 때, AMD는 쿨하게 생산을 대만 TSMC에 전량 맡겼어. 솔직히 칩 설계(Design) 자체만 놓고 보면 인텔이 앞선 부분도 있었지만, AMD는 TSMC의 압도적인 '선단 공정(초미세 나노 공정)'을 사용해서 하드웨어 퍼포먼스로 인텔을 그냥 압살해 버렸지. 그렇게 뺏어온 마켓 쉐어(Market Share)가 지금의 AMD를 만든 거야.
3. 그런데 왜 엔비디아는 못 이길까? (세 번째 무기의 부재)
리사 수의 리더십과 TSMC의 공정. 이 두 가지 강점은 훌륭해. 하지만 AMD에게는 치명적으로 '3번째 무기'가 없어. 그리고 이 3번째 무기가 없기 때문에, AMD는 죽었다 깨어나도 AI 시장에서 엔비디아를 이길 수 없어.
엔비디아는 하드웨어만 파는 회사가 아니야. 전 세계 AI 개발자들이 숨 쉬듯이 사용하는 '쿠다(CUDA)'라는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완벽하게 독점하고 있어. AMD가 아무리 가성비 좋고 성능 빵빵한 AI 칩(MI300 같은 거)을 찍어내도, 이미 쿠다 생태계에 종속된 개발자들과 기업들은 AMD로 넘어갈 이유가 없는 거야. 즉, 하드웨어 깎는 기술만으로는 이 시장의 최종 보스(엔비디아)를 꺾을 수 없어.
마무리: 숏돌이의 행동 지침
개인적으로 AMD라는 기업 자체는 앞으로 실적이 서서히 받쳐주면서 500달러, 600달러까지 장기적으로 우상향할 훌륭한 기업이라고 생각해.
다만, '지금처럼' 당장 실적이 따라오지도 못하는데 버블을 잔뜩 끼워가면서 단기간에 주가가 폭발할 정도로 대단한 회사는 절대 아니라는 뜻이야.
그래서 내 결론과 전략은 아주 심플해.
나는 AMD의 거품이 걷히고, 적정 프리미엄인 PER 60 수준까지 내려올 때까지는 언제든 숏(Short)을 쳐도 되는 종목이라고 판단했어. 그리고 실제로 지금 내 계좌에는 AMD 숏 포지션이 들어가 있지.
다들 맹목적인 '가즈아'에 속아서 꼭대기에서 흑우처럼 물리지 말고, 숫자가 말해주는 펀더멘탈을 냉철하게 보길 바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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